
1. 씨앗과 곡물, 간식으로 변신하다 – 전통 곡물 간식의 기원키워드: 전통 곡물 간식, 씨앗 디저트, 한과의 기원한국의 전통 간식 문화는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맛 대신, 자연의 풍미와 곡물 고유의 질감에 집중해왔다. 그 중심에는 ‘씨앗’과 ‘곡물’이라는 독특한 재료가 있다. 보통 주식으로 생각되는 쌀, 보리, 조, 수수, 기장 같은 잡곡은 조상들에게 있어 다양한 ‘디저트’의 재료이기도 했다. 이 곡물들을 곱게 빻거나 삶은 후 꿀이나 조청, 기름과 함께 반죽해 만든 음식이 바로 전통 곡물 간식, 즉 한과의 기원이다. 예를 들어 ‘정과’나 ‘유과’는 튀긴 쌀이나 곡물 반죽 위에 꿀을 바르고 각종 씨앗을 붙여 만든 대표적인 전통 디저트로, 명절이나 제례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였다. 이러한 곡물 디저트는 ..